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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허리 통증 — 자세 탓으로 넘기기 전에 확인할 것
2026-07-28 게시
이 글은 송도에서 자녀의 허리 통증으로 한의원 진료를 알아보시는 보호자께, 자세를 교정하기 전에 먼저 확인할 것들을 정리한 일반 안내입니다.
“우리 아이가 허리가 아프다는데,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서 그런 걸까요?”

학생이 허리를 아파하면 책상 자세, 휴대전화, 운동 부족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실제로 오래 앉기와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는 흔한 원인입니다. 다만 성장기 요통은 성인과 확인하는 순서가 조금 다릅니다. 자세를 살피기 전에 통증 기간, 밤에 아픈지, 전신 상태, 신경 증상, 하는 운동 종목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료 전에 정리해 오시면 좋은 것
- 언제 시작했고 며칠 또는 몇 주째인지
- 숙일 때와 젖힐 때 중 어느 방향이 더 불편한지
- 자다가 깰 정도의 통증이 있는지
- 다리 저림·힘 저하·절뚝거림이 있는지
- 발열, 체중 감소, 식욕이나 성장 속도의 변화가 있는지
- 체조·축구·야구·웨이트처럼 허리를 반복해 젖히거나 비트는 운동을 하는지
- 최근 운동량이나 가방 무게가 갑자기 늘었는지
이 정보는 단순한 근육 피로와 성장기의 구조적 과부하, 그리고 드물지만 놓치면 안 되는 전신 원인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자 허리”라는 말만으로 원인을 정할 수 있을까요?
서 있는 자세나 벽과 허리 사이의 틈은 체형·골반·등뼈 모양의 영향을 받습니다. 허리 곡선이 적어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지금 통증의 원인이나 허리에 걸리는 힘의 크기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척추 곡선이 하중을 나누는 데 관여하는 것은 맞지만, 통증은 수면·활동량·근육 지구력·고관절 움직임·긴장 상태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함께 받습니다. 자세는 평가의 한 부분으로 사용하고, 실제 움직임과 신경 상태를 같이 봅니다. (허리 곡선 유형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달라지는 부분은 허리 자세 유형 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엎드려 있는 것과 허리 신전 운동은 다릅니다
허리를 펴는 방향에서 편해지는 경우, 짧게 반복하는 신전 동작을 안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엎드려 고개를 든 채 오래 휴대전화나 책을 보는 것은 같은 운동이 아닙니다. 목을 오래 젖히고 허리를 한 자세로 고정하게 되어, 오히려 다른 부위에 부담이 쌓일 수 있습니다.
운동은 짧게 해본 뒤 증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고, 생활 자세는 30~40분 마다 바꿔주는 편이 좋습니다. 특정 동작 뒤에 통증이 다리 쪽으로 더 퍼진다면 그 동작은 중단하고 평가를 받습니다.
운동 종목에 따라 허리에 걸리는 부담이 다릅니다
성장기에는 운동을 그만두게 하기보다, 어떤 동작이 반복되는지를 살펴 부하를 조절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 허리를 반복해 젖히는 동작 — 체조·피겨·배구 스파이크·야구 투구·수영 접영 등에서 나타납니다. 젖히는 자세에서 통증이 뚜렷하고 한쪽 으로 아프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 비트는 동작 — 야구·골프·테니스처럼 한 방향으로만 회전하는 종목은 좌우 부담이 달라지기 쉽습니다.
- 무거운 중량 운동 — 성장기에 웨이트를 시작할 때는 무게 보다 자세를 먼저 익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허리를 젖힌 채 드는 습관이 굳으면 부담이 한곳에 몰립니다.
- 운동량이 갑자기 늘었을 때 — 시즌 시작, 대회 준비, 방학 특강처럼 훈련량이 단기간에 늘어난 시기에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있는 동안에도 완전히 쉬는 것보다, 아프지 않은 범위의 활동을 유지하는 편이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어떤 동작을 줄일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정합니다.
등교 생활에서 살펴볼 것
- 가방 무게 — 체중의 10~15%를 넘지 않도록 하고, 한쪽 어깨로만 메지 않게 합니다.
- 책상 높이 — 화면이나 책이 너무 낮으면 목과 등이 함께 굽습니다.
- 앉는 시간 — 자세를 바르게 만드는 것보다, 같은 자세가 길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수면 — 잠이 부족한 시기에 통증을 더 크게 느끼는 경우가 흔합니다.
성장기에는 무엇을 함께 보나요?
진료에서는 걸음, 척추의 국소 압통과 정렬, 고관절 움직임, 다리의 힘·감각·반사, 실제 운동 동작을 확인합니다. “다리를 들 때 아프다”는 것과 실제 근력이 떨어진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통증이 덜한 자세에서도 좌우 차이가 반복되는지를 함께 봅니다.
식사를 잘 하지 못하거나 최근 체중·성장 속도에 변화가 있다면, 생활 습관 문제로만 넘기지 않고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한의학에서는 — 성장기의 컨디션, 소화와 수면 리듬, 긴장 상태를 함께 살피는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다만 이는 회복을 돕고 컨디션을 관리하는 위치에 있으며, 성장기 척추 질환의 진단은 소아청소년과·정형외과 등 의학적 영역입니다. 한의학적 관리를 고려하시는 경우에도 의학적 평가를 함께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척추 옆굽음이 함께 확인된 경우에는 척추측만증 편을 참고해주세요.)
추가 평가가 필요한 신호
다음 신호가 있다면 자세 교정이나 반복 치료에 앞서, 소아청소년과·정형외과 등에서 원인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밤에 깰 정도의 통증, 또는 쉬어도 계속 심해지는 통증
- 발열·오한·체중 감소·전신 컨디션 저하
- 다리 힘 저하·감각 변화·걸음 이상
- 배뇨·배변 기능에 새로 생긴 변화
- 척추 한 지점의 뚜렷한 압통이나 눈에 띄는 곡선 변화
- 4주 이상 이어지거나 점점 심해지는 통증
성장기 허리 통증은 기간과 동반 증상에 따라 확인할 범위가 달라집니다. 보호자와 함께 진료받고 운동 범위를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진료 안내
성장기 허리 통증과 관련된 근골격계 진료 영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장기 척추 질환의 진단은 소아청소년과·정형외과 등 의학적 영역이며, 진료 방향은 진찰 후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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