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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안고 난 뒤 허리·엉덩이가 아픈 이유
2026-06-13 게시
이 글은 송도에서 아기를 안고 난 뒤 생기는 허리·엉덩이 통증으로 한의원 진료를 알아보시는 분께, 이 동작이 통증을 만드는 이유와 진료가 필요한 신호를 정리한 일반 안내입니다.

“아기를 안고 났더니 허리하고 엉덩이가 아파요. 안을 때마다 점점 더 아픈 것 같은데, 왜 그럴까요?”
아기를 안고 들어 올리는 동작은 — 보기보다 몸에 큰 부담을 주는 복합 동작입니다. 그래서 육아 중 허리·엉덩이·고관절 통증은 매우 흔합니다. 왜 이 동작이 통증을 만드는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진료가 필요한지 살펴봅니다.
아기 안기 — 세 가지 부담이 한꺼번에
아기를 안아 올리는 동작에는 세 가지 부담이 동시에 들어갑니다.
- 허리를 굽히는 부담 — 아기를 바닥이나 침대에서 안아 올릴 때 허리를 앞으로 굽히게 됩니다. 이때 허리 아래쪽에 압력이 실립니다.
- 골반을 비트는 부담 — 한쪽으로 아기를 안거나 옆으로 들어 올릴 때 골반이 비틀립니다. 좌우 균형이 무너지며 한쪽에 부하가 쏠립니다.
- 고관절 앞쪽의 부담 — 무거운 것을 몸 앞으로 안으면, 골반 앞쪽과 허벅지 앞쪽 근육(고관절을 굽히는 근육)이 그 무게를 버티느라 긴장합니다.
게다가 아기는 점점 무거워지고, 안는 동작은 하루에도 수십 번 반복됩니다. 그래서 — 한 번의 큰 부상이 아니라, 반복되는 부담이 쌓여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출산 후라면 — 임신·출산을 거치며 관절과 인대가 아직 회복 중이고, 복부·골반 주변 근력도 약해져 있어 같은 동작에도 부담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산후 회복기의 몸 상태는 산후 회복 안내에서 함께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통증 위치로 먼저 나눠봅니다
같은 “허리·엉덩이 통증”이라도, 어디가 아픈지에 따라 관여하는 부위와 확인할 점이 다릅니다. 본인 통증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보면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사타구니·골반 앞쪽이 아프다 → 고관절 앞쪽 근육일 수 있습니다. 무게를 몸 앞으로 안느라 고관절을 굽히는 근육(골반 앞~허벅지 앞)이 긴장한 경우입니다. 고관절을 굽히거나, 다리를 들거나,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길 때 불편한 양상이 흔합니다.
- 엉덩이 깊은 곳이 아프다 → 골반을 안정시키는 엉덩이 깊은 근육일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 아기를 안아 골반이 비틀린 상태로 버티느라 이 근육이 과부하된 경우입니다. 앉아 있을 때,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불편한 양상이 흔합니다.
- 허리 아래쪽이 아프다 → 허리 근육·관절일 수 있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비트는 부담이 쌓인 경우로,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았다면 더 잘 생깁니다. 굽혔다 펼 때, 비틀 때 불편한 양상이 흔합니다.
-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이 함께 있다 → 이건 근육이 아니라 허리 신경 쪽을 확인해야 하는 신호입니다(아래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이렇게 위치로 나눠볼 수 있지만 — 실제로는 여러 부위가 겹쳐 있는 경우가 많고, 정확한 구분은 진료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가 원래 좋지 않다면 — 신경 증상을 함께 확인하세요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평소 허리디스크가 있거나 허리가 좋지 않은 분이 아기를 안다가 통증이 생겼다면 — 단순 근육 문제뿐 아니라 허리 신경이 자극받았을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허리를 굽히고 비트는 동작은 디스크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이미 디스크 문제가 있던 분은 이 동작으로 신경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이나 힘 빠짐이 함께 있는지가 중요한 확인 지점입니다.
일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관리법
안는 자세를 바꾸기 — 가장 중요합니다. 같은 동작이 반복되는 만큼, 자세를 바꾸면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 무릎을 굽혀 다리 힘으로 들어 올립니다(허리만 굽혀 들지 않기).
- 아기를 몸통에 바짝 붙여 안습니다. 몸에서 멀어질수록 허리·고관절 부담이 커집니다.
- 허리를 비틀지 않습니다. 아기를 옆으로 건넬 때 허리만 돌리지 말고 발을 함께 움직여 몸 전체로 방향을 바꿉니다.
- 한쪽 골반에 아기를 얹어 안는 자세(짝다리로 골반에 걸치기)를 오래 하지 않습니다. 골반이 비틀려 한쪽에 부하가 쏠립니다.
- 안는 쪽을 양쪽 번갈아 바꿔 한쪽 쏠림을 줄입니다.
자주 쉬어주기 — 같은 동작이 반복되므로, 틈틈이 자세를 바꾸고 허리·고관절을 가볍게 펴줍니다.
따뜻한 찜질 — 긴장한 허리·엉덩이 근육에 따뜻한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스트레칭 주의 —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이 있다면, 다리를 강하게 당기는 스트레칭은 오히려 신경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성으로 아플 때는 무리한 동작을 줄이고, 본인에게 맞는 관리법은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가 필요할 수 있는 경우
- 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일상생활(아기 돌보기, 앉고 서기)이 힘들 정도로 아픈 경우
특히 다음은 빠른 진료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전기 통하는 느낌이 있는 경우
- 다리나 발에 힘이 빠지는 느낌, 발이 끌리는 경우
- 다리·발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기거나, 사타구니·항문 주변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 마미증후군 등 응급 상황일 수 있어, 지체 없이 응급실·신경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육아 중 생기는 허리·엉덩이 통증은 흔하지만, 원인과 관리 방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정확한 평가와 본인에게 맞는 관리법은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진료 안내
허리·골반·고관절 통증과 관련된 근골격계 진료 영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단과 진료 방향은 진찰 후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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